순간의 타이밍이란 시간 개념의 요소로서 운동감과도 함께한다.
그것은 시간에 대한 이해 위에서 성립되는 개념으로 마치 우리가 강조하는, 현재 이 전시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순간의 움직임 같은 것이다.
또한 순간의 존재란 유한한 것이지만 이동하는 움직임을 통해서 순간의 존재가 드러나게된다. 즉 새로운 이동 안에서 « 다음에 이어질 그의 공간의 움직임 / The Next Moment »을 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.

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네 작가가 지향하는 일치점은 다이나믹함 안에서 관람객의 이동을 통한 공간의 점유, 다시 말해서 가능한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.

이것은 공간을 다루는 첫 번째 요소의 기초 위에서 해석되며, 관람객은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서 시시각각 다가올 미래순간의 조형적 구성요소들간의 교환과 이동을 통해 순간의 다양한 움직임의 가능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.

로버트 맨골드 Robert Mangold
리차드 세라 Richard Serra
프랑수아 패로딘 François PERRODIN
노경화 Kyung-hwa Noh