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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Presentation
Shim Moon Seup
"나는 순환과 반복의 에너지로 충실한 실제 속에서 생명의 원형과 만남을 제시하고 싶다. 이것을 다시 되새김하여 생명의 속삭임과 두근거림을 담아내는 일을 실 현하고 싶다. 생성과 소멸, 존재와 시간, 응집성과 개방성, 공존성과 가변성을 그대로 품고 있다. ... 캔버스라는 사각 틀 안에서 감추는 것과 드러내는 것의 반복, 붓을 들고 긋기를 계속하는행위는 끌로 나무를 내려치던 일처럼 낯설지 않다."
_심문섭
"심문섭의 작품은 붓의 작동이 만들어내는 순간의 내밀한 현전이라고 할 수 있다. 붓은 안료를 머금은 채 화면 안으로 미끄러지고, 작가는 그 미끄러짐을 타면서 “파도에 휘둘리며 몸은 물살 치는 데로 바람 부는 데로 맡기는” 경지에 이른다. 파아랗게 그려진 한줄기 여명은 그의 삶을 지탱해준 어떤 지표이지 않았을까."
_평론가 오광수

Shim Moon Seup, detai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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